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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DGB금융, 상반기 순익 급증…JB금융 제쳤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DGB금융

DG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두면서 지방금융지주 2위 자리를 차지했다. DGB금융지주를 떠받치는 양날개인 은행 계열사와 비은행 계열사 모두 의미있는 실적을 거두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3일 금융권에 다르면 DG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으로 2788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8억원 늘어난 것으로 45.97%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JB금융과의 순위를 뒤집었다. DGB금융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왔지만 JB금융이 자회사로 광주은행을 편입한 이후 2위 자리를 내줬었다. 그러나 이번 DGB금융이 2784억원을 거둔 JB금융보다 순익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과 JB금융 모두 올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이익을 거뒀지만 DGB금융이 순익에서 더 큰폭으로 증가했다. 먼저 은행 계열사에서 JB금융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6%, 20.8% 늘린데 비해 DGB대구은행은 38.8%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양호한 여신 성장과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 이어,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하면서 비이자 수익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률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연체율 등 주요 건전성 지표도 개선하고 있어 올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은행 대출 금리구조 중 변동금리 비중이 지난 2분기말 기준 81.7%에 달하는 만큼 대출금리 민감도가 높은 은행으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 계열사의 호실적에 더해 DGB금융의 비은행 부문도 선방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익으로 각 계열사 별로 ▲하이투자증권 865억원(79.8%) ▲DGB캐피탈 382억원(112.2%) ▲DGB자산운용 23억원 (76.9%) 등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 속에서 지난 2017년말 11%에 불과했던 비은행 손익 기여도가 약 30%포인트 가량 끌어올려 41.6%까지 치솟았다.

 

DG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인수합병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현재 추가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꾸준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 올 상반기에는 비은행 계열사의 꾸준한 순익 증대 속에서 은행도 순익 증대로 전체 금융지주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하반기에도 순익 증대를 이어가기 위해서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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