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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디지털 소비, 2030세대 플렉스·가심비 선호…5060세대 온라인소비 주역 부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 

 

온라인 카드결제 규모 변화. 여행 숙박등의 소비규모는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 소비는 증가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대되며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명품거래와 중고물품 거래가 동시에 확대돼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인 '가심비' 구매를 중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060세대는 배달앱과 정기구독 서비스 등 디지털의 편리함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소비의 떠오르는 주역으로 부상했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 하나카드의 온라인 결제 승인데이터를 취합하고, 온라인소비분야에 따른 세대별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분야는 모든 연령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 상위 10개 소비분야는 변화했다. 여행·숙박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10대 항목에서 사라졌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미팅등이 증가하면서 전자제품의 소비는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전 연령층에서 음식 배달앱 결제규모도 상승세를 보였다.

 

세대별 온라인 명품 결제규모 변화/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세대별로 보면 2030세대인 MZ세대는 명품 뿐만 아니라 중고물품 거래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대와 30대의 온라인 명품 결제규모는 각각 80%, 75%증가한 반면 중고명품 소비는 줄었다. 명품을 통해 자기표현과 과시욕을 드러내고 있지만, 희소성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고물품 거래는 적극적이었다. 중고거래 규모는 2030세대가 전체의 약 61% 차지했다. 중고폰거래 플랫폼은 30대의 소비가 같은 기간 231% 증가했고, 중고물품 거래플랫폼은 20대의 소비가 111%증가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인 '가심비'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대별 생활·홈 서비스 결제 규모 변화/하나금융경영연구소

5060세대는 디지털의 편리함에 눈을뜨면서 온라인 소비의 떠오르는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50대와 60대의 온라인 카드결제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50, 55% 증가했다. 2030세대가 20%대 중후반 증가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5060세대의 소비는 젊은세대 위주였던 배달앱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분야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0대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163%, 60대는 142% 증가했다. OTT서비스 결제금액은 같은기간 50대가 181%, 60대가 166%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구독, 렌탈 등 전 연령대에서 편의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소비행태가 나타났다. 지난해 5060세대의 홈서비스 결제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48%, 25% 증가했고 20대는 60% 증가했다.

 

1인가구 증가율이 높은 20대는 홈클리닝(55%)와 비대면 세탁서비스(33%)등의 홈서비스 분야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상품 정기배송·구독 등의 서비스 분야가 크게 늘었다. 정기배송 구독서비스 결재 증가율은 전년대비 40대가 57%, 50대 97%, 60대 109% 증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코로나19여파로 확대된 디지털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부상한 5060세대의 긍정적인 디지털 소비경험 확산과 MZ세대의 경험 추구형 소비가 지속되고 있다"며 "편의성, 가성비, 가심비 키워드로 하는 소비 트렌드가 디지털 환경에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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