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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바이젠셀, 면역세포치료제로 코스닥 입성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바이젠셀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젠셀의 신약 개발 플랫폼은 크게 면역기능이 저하됐을 때 쓰이는 면역항암제 바이티어(VT)와 바이레인저(VR), 면역기능이 과도할 때 쓰이는 면역억제제 바이메디어(VM)로 구성돼 있다. 바이티어는 맞춤형으로,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는 범용으로 개발해 상호보완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성한다.

 

먼저 바이티어는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맞춤형(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인 주력 파이프라인 VT-EBV-N(NK/T 세포 림프종 대상)가 이에 속한다. VT-EBV-N은 2019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임상1상에서 투여 5년 후 무재발 생존율(일반적으로 완치를 의미) 90%를 기록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2024년부터 조건부 품목 허가를 받아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범용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고형암 및 혈액암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중에 있다. 바이젠셀은 특정 암을 표적하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 전이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화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메디어는 최근 발견된 골수성억제세포(MDSC)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을 승인 받았으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과 아토피피부염을 대상(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 /서울IR

바이젠셀은 바이티어의 경우 자체 시설을 구축해 직접 생산 및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보령제약과 협력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범용 치료제 플랫폼(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은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바이젠셀은 2016년 보령제약(현 바이젠셀 최대주주)으로부터 28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7년 1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2019년 4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올 1분기 기준으로 재무제표상 자산총계는 206억원, 부채총계는 301억원, 자본총계는 176억원이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5만2700원이다.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일과 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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