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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대전신세계, 오픈 앞두고 중부권 공략에 사활…1위 노린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외관 전경/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이 대전·충청지역에서 맞붙는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은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건물 면적 약 28만㎡)로 오는 27일 문을 연다. 쇼핑뿐 아니라 과학,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 및 문화 생활이 가능한 중부권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유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MD를 구성해 대전 지역 소비자를 장악하고 있는 갤러리아 타임월드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디올과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버버리 등이 입점한다. 3대 명품인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은 유치 협의중에 있다.

 

신세계 엑스포 삼성카드 이미지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

신세계는 일찍이 대전 지역 특화 신용카드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삼성카드와 손잡고 백화점 쇼핑 할인, 대전 지역 베이커리 성심당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엑스포 삼성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대전 지역 1위 카드사인 하나카드와 손잡고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세계는 지역민들의 혜택을 담은 맞춤형 카드와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중부권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사와 함께 대전 지역 소비 패턴을 분석해 특별한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해 향후 핵심 고객들을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고객의 쇼핑 경험과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계 아카데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조감도/신세계백화점

아울러 신세계 아카데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신규 회원 모집을 진행한다. 지역 수강생들의 수요에 맞춰 900여 개의 강좌를 선보인다.

 

우선 KAIST 교수진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는 특강 자리를 마련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나 미래 과학 산업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상을 바꾸는 과학의 힘' 등을 강의한다. KAIST 기계공학부 부교수인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들어온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국내외 로봇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도 함께 준비했다.

 

문화 관련 수업도 다채롭다. 세종에 위치한 고려대 한국학 연구소와 연계해 '라이벌 대전-맞수 싸움으로 읽는 역사 문화' 강좌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대전 문화 재단인 대전문학관과 연계해 한남대학교 성은주 교수의 '시 창작 이론과 실제' 강좌를 준비했으며, 박영진 수필가의 수필 창작 수업도 만날 수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외관/갤러리아백화점

현재 대전 지역 1위 백화점은 갤러리아 타임월드다. 이번 대전신세계 오픈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 순위가 변동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신세계와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불과 3㎞ 정도 떨어져있으며 택시로 10분 거리다. 상권이 겹치기 때문에 매출 타격은 불가피해보인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본점인 갤러리아 명품관 다음으로 매출 효자 점포다.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갤러리아 라운지/갤러리아백화점

이에 지난해 12월 개점 23년 만에 외관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며 건물을 새단장했다. 올해 3월에는 VIP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용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를 신규 오픈했다.

 

2019년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백화점 외부에 별도의 VIP 라운지 공간 '메종갤러리아'를 오픈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한시름 놓는 이유로는 루이비통과 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부권 백화점 중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이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와 롤렉스, 브라이틀링, 튜더, IWC 등 하이주얼리·와치 브랜드 가 입점해있으며 올해는 발렌티노, 토즈, 알렉산더 맥퀸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매장도 신규 오픈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넘어 경기 남부와 중부권에서의 백화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MD 구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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