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월 한 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 등 시민 26명을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본부는 출동 후 복귀하는 구급대를 이용해 총 3911건의 순찰을 실시했다. 본부는 7월 16일 마포구 상암동 야외에서 열사병 증상을 보인 60대 시민을 이송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12명의 온열질환자를 119구급대로 응급 이송했고, 7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
온열질환자는 대로변 같은 야외에서 6명, 작업장에서 3명, 주택 내부에서 3명이 발생했으며, 60대 이상이 9명으로 전체 이송환자의 75%를 차지했다고 본부는 전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줄이고 야외 근로자는 낮 시간대 작업을 피해야 한다"면서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같은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등에서 정전 사고가 나 소방력이 출동한 사고도 총 13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으로 갇힌 주민 5명을 구조하는 등 시민 7명을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에서 구조했다고 본부는 덧붙였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상황에서 안전에 더욱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신속한 소방력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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