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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 "여성안심망 정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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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내 불법촬영 장비 설치 여부 점검 모습./ 서울시

 

 

서울에 사는 여성 중 절반 이상은 여성으로 느끼는 생활 불안감이 있다고 했고, 10명 중 9명은 시가 추진하는 여성 안심망 정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여성 안심망 주요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가 작년 8월 3~1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여성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1%는 서울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4.6%, 편안하다는 13.3%에 그쳤다.

 

시가 주요 정책별 공감도를 살펴봤더니 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은 안심화장실, 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택배, 안심이앱 같은 여성 안심망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41.8%는 시가 주기적으로 불법촬영 장비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안심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 안심화장실 이용 장소(복수 응답)는 지하철이 75.6%로 가장 많았다. 공원 및 체육시설의 공중화장실(40.4%), 관공서(19.5%), 상가 등 민간건물(10.6%)이 뒤를 이었다.

 

외부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불법촬영을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1.1%(매우 자주 걱정한다: 30.4%, 종종 걱정한다: 34.2%, 가끔 걱정한다: 26.5%)나 됐다. 거의 걱정한 적 없다는 7.5%, 한 번도 걱정한 적 없다는 1.3%밖에 되지 않았다.

 

전체의 80.9%는 불법 촬영장비 설치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는 안심보안관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로는 점검을 통해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50.1%), 공중화장실 이용시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줘서(41.3%), 불법촬영 장비 점검 사업 홍보를 통한 예방 효과 때문에(8.5%)를 꼽았다.

 

나머지 15.6%는 안심보안관 사업을 보통이라고 평가했고, 3.5%는 이 사업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 불법촬영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47.4%), 사업 이후에도 불법촬영 사건이 계속 발생해서(28.9%), 민간건물의 경우 건물주 동의 같은 제한이 있어서(13.2%), 기기를 활용한 불법촬영 점검 주기가 너무 길어서(5.3%)였다.

 

이와 함께 시는 안심택배, 임산부 휴게실(수유실),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 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시가 지난해 7월 17~31일 서울 안심택배 이용자 182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추진한 결과 95%에 달하는 응답자가 안심택배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98.9%는 앞으로 안심택배를 계속 쓸 의향이 있다고 했고,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5.9%가 5회 이상 안심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심택배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0.9%로 낮았는데, 이들은 택배함 크기가 작아서 불편하다(29.4%), 서비스 센터와 택배기사가 불친절하다(17.6%), 택배함의 위치가 접근성이 떨어진다·택배 알림 문자가 안 온다(11.8%), 택배함의 보안 등이 불안하다·키오스크(터치스크린) 이용이 불편하다·결제수단이 다양하지 않다(5.9%)를 그 이유로 들었다.

 

안심택배 서비스와 달리 임산부 휴게실(수유실)과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는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임산부 휴게실(수유실)을 인지하고 있는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작년 7월 15~21일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9.3%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20.2%, 보통이다는 50.5%였다.

 

임산부 휴게실(수유실)이 불만족스러웠던 점을 물었더니(중복 응답) 접근성이 떨어진다(74.1%), 시설이 청결하지 않다(44.2%), 시설 노후화로 이용이 꺼려진다(42.2%), 역무실을 경유해 임산부 휴게실이 있어 사용하기 불편하다(26.5%), 상시 미개방, 직원이랑 바로 연락되지 않아 오래 기다린다(24.5%)는 답변 등이 쏟아져 나왔다.

 

같은 기간 지하철 기저귀 교환대 이용자 948명을 상대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47.7%가 보통이다, 32.2%가 불만족한다, 20.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저귀 교환대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중복 응답)는 기저귀 교환대가 더러움이 85.9%로 1위였다. 이어 기저귀 교환대를 닦을 만한 것이 주변에 없음(61.3%), 기저귀 교환대가 불안정하거나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이용하기 불편함(51.8%), 기저귀를 버릴 휴지통 등이 없거나 멀리 있음(42.6%), 기저귀 교환대가 사용하기 불편한 곳에 설치됨(4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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