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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보령제약, '경구용 항암제' 개발 도전..항암 분야 연구개발 역량 확대

보령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함께 경구용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항암제 분야 연구개발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은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사업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경구용 항암제·나노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에서 개발중인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 '멕벤투'와 '이중봉입 리포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나노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멕벤투는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를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으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신약으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기존 벤다무스틴 주사제는 반감기가 짧아 2일 연속 투여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반면, 경구용 벤다무스틴은 단순 알약 복용 방식으로 항암 치료가 가능해 환자 부작용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항암제는 이중 나노입자에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봉입해 암세포에 전달하는 항암제로, 현재 전임상을 앞두고 있다. 입자 자체의 생체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약물 특성이 상이한 물질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방출 조절과 약물전달 효과가 우수하며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메콕스큐어메드 이필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보령제약이 보유한 글로벌 임상개발 경험과 마케팅 경험을 통해 메콕스큐어메드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글로벌 상용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혁신적 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혁신항암제 BR101801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BR101801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로, 현재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치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바이젠셀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를 비롯해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 등 3종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을 인수하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젬자는 1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 옥살리틴, 제넥솔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국내 항암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제약의 항암제 분야의 역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LBA(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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