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 8일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오전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에 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여자 배구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서 특별한 감동을 줬다. 원팀의 힘으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섰고,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 모두 자부심을 느꼈다"며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어 당초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목표였던 8강 진출보다 한 단계 높은 4위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며 "또 하면 된다. 지금까지처럼 자신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선수 한 선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으로 함께했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덕분에 국민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 김수지, 김희진, 박은진, 박정아, 안혜진, 양효진, 염혜선, 오지영, 이소영, 정지윤, 표승주' 등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 이름을 모두 언급한 뒤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라바리니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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