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주말 최다치를 경신했다. 특히 휴가철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점차 빨라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25일 1487명을 넘는, 주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5일째 17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이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이 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703명으로 처음 700명을 넘어섰다. 전체 42%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967명 확진자가 발생, 전체 58%를 차지했다.
4차 대유행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는 9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전체에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조치도 22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날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 허용된다.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되며, 부산 내 개장한 7개 해수욕장 역시 오는 22일까지 모두 문을 닫는다.
대전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으며, 경남 김해와 창원, 함안도 역시 4단계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충북 충주시에도 4단계가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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