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지난 5일 익명을 요구한 한 독지가가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써달라며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2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익명의 독지가는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인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 한다"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금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님의 진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기탁금을 지역인재 육성의 마중물로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은 지난 5월 102명에게 총 1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9월 중 지역인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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