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광주 소속 선수들에 대한 스포츠과학 지원이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연구소에서 지원한 선수들은 총 6명이다. 그 중 스포츠과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의 선수는 단연 안산(양궁, 광주여대 1년)이다. 안산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3관왕의 위업을 세웠다. 안산은 광주체육고 재학시절 평발로 인한 발바닥 통증으로 훈련 및 경기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연구소는 당시 광주체고 감독이었던 송칠석(도쿄올림픽 양궁 코치) 교사와 함께 체력측정 및 족저압 검사, 무선 근전도 검사, 영상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신발 깔창(인솔, insole) 제작을 지원하며 경기력 향상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한국 양궁대표팀 국가대표 박채순 감독은 "안산 선수는 대표팀 훈련 중에도 평발로 인한 통증이 심해서 발목 재활이랑 코어운동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밝히면서, "스포츠과학 지원과 안산 선수의 열정, 기업의 체계적 지원 등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광주 소속 및 출신 선수 중 안세영(배드민턴, 광주체고 졸)은 광주체육중?고 재학부터 체력측정 및 컨디셔닝 지원과 심층심리 분석을 통한 멘탈훈련에 대해 지원받았다. 강영미(펜싱, 서구청)는 부상회복에 대한 컨디셔닝 지원을 받았고, 이의리(야구, 기아타이거즈)는 광주제일고 재학 중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지원받았다.
권하림(다이빙, 광주시체육회)은 체력측정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문훈련까지 지원받고 올림픽에 출전했다. 강경민, 원선필(이상 핸드볼, 광주도시공사)도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과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훈련을 지원받았다.
한편 연구소는 2015년 개소 이후 지역 스포츠과학 저변확대를 통한 선수들의 체계적·과학적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시의회의 전폭적 지원으로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과학센터의 측정 및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부상 및 전문훈련까지 지원하는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혁신위원회 우수 모델로도 인정받고 있다.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는 인공지능(AI) 스마트 훈련장비와 고압 산소 캡슐 등 최첨단 회복장비를 도입했고, 앞으로 전남대학교(의과대학 생리학교실)와 협업해 '세계 최초 스포츠유전자(DNA) 통합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광주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시체육회는 현장과 소통하며 스포츠과학 선도 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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