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주말 상승 이후 소폭 하락한 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50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4000만원 중후반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7일 오전부터 급등하면서 4900만원대에 거래됐다. 또 8일부터는 두 달만에 5000만원을 넘어섰으며, 한때 516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소폭 하락한 뒤, 빗썸을 포함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 5000만원대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 등은 각각 337만4000원(-3.41%), 908원(-0.11%), 39만4200원(-1.20%), 1629원(-2.51%), 273.5원(-4.34%) 등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인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 2분기에 4억2480만달러에 달하는 장부상 손실을 기록하면서 누적 손실로 6억8960만달러(약 7899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같은 손실에도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이다. 지난 6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5억달러(약 5727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돈을 모두 비트코인을 사는데 썼다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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