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60.51%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1649억원으로, 전년대비 28배 가량 늘어났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을 달성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흑자(109억원) 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변이 환경속에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을 확대, 커넥티드 TV(인터넷 기반 서비스 가능한 TV) 광고를 통해 환자·의료진별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뇌전증 재단과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세노바메이트의 압도적인 발작완전소실 효과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동월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뒤를 잇는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곧 임상 1b·2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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