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관내 4개 물재생센터를 AI(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하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능형 물재생센터는 하수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자료(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인 농도 등)를 빅데이터화하고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 자동으로 최적의 수질 관리를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사람이 계측 자료를 일일이 분석한 후 판단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능형 물재생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총 3단계에 걸쳐 관련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먼저 시는 사업 1단계로 내년 8월까지 지능형 물재생센터의 핵심인 '통합 데이터베이스(DB) 인프라'와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통합 DB 인프라'는 하수처리 전 공정의 감시·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서버다. '중앙감시체계'는 4개 물재생센터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통합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엔 센터별로 제어시스템이 각각 운영돼 전체 데이터를 비교해 다루기 어려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소 제약 없이 하수처리 공정 상황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2단계(2023~2027년)에서 시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3단계(2028∼2030년) 땐 활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자동화와 감시체계 다원화로 하수처리 공정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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