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1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큰 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하고, 국고채 수급 부담 완화, 미국 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21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금투협은 "월초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및 금통위 금리 동결 등으로 장기금리는 하락하고 단기 금리는 소폭 상승하는 단고 장저를 시현했다"며 "중순 이후 한은 총재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예고, 34조9000억원의 대규모 추경에도 적자 국채 발행이 없고 상반기 선발행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 완화, 미국 금리 하락 지속 등으로 금리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7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 감소로 전월 대비 21조8000억원 감소했고,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241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했으나 사모 등의 발행액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6조7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관련 자금 재유입으로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하락했다.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2조1180억원 감소한 총 7조192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해 총 41건,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10억원으로 참여율은 370.4%이며, 전년 동월 대비 90.7%포인트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큰폭 하락에도 기준금리 인상 예상과 발행 둔화 등으로 전월대비 76조1000억원 감소한 424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유인 지속과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캐리 매력으로 국채 7조7000억원, 통안채 4조7000억원, 은행채 6000억원 등 총 13조원 순매수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6조4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7월말 기준 CD금리는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bp (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0.7%를 기록했다. CD 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총 1조5000억원(총 18건) 발행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등록은 8개 종목, 2조9200억원이다. 총 299개 종목 약 113조1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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