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45만원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5500원(1.23%) 상승한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 가량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엔씨소프트·넷마블, 중국 넷이즈, 미국 블리자드·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 게임사와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 콘텐츠·지식재산권 관련 기업 등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했는데, 월트디즈니의 PER은 88.8배로 의도적으로 PER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3.15대 1이라는 다소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7.79대 1, 청약 증거금 5조358억원에 그쳤다.
카카오뱅크가 58조302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은 것과 대비되는데, 공모가가 한주당 49만8000원에 달해 개인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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