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에 실명확인 계좌를 제공하는 시중은행이 올 2분기에 벌어들인 수수료가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2배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계좌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올 2분기에 총 169억원700만원을 수수료로 받았다. 이는 70억5500만원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업비트에서 1분기 52억4800만원, 2분기에 120억700만원을 받으면서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농협은행은 ▲빗썸에서 1분기 13억원, 2분기 31억300만원 ▲코인원에서 억3200만원, 2분기 14억5400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코빗으로부터 받은 수수료가 1,2분기 각각 1억7500만원, 3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은행이 4대 거래소에 터준 실명확인 계좌수도 크게 늘었다. 3개 은행에서 발급한 실명확인 계좌 수는 지난해 말 133만여개에서 올 1분기 380만개, 2분기에는 677만개까지 반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4대 거래소 실명계좌 관련 예치금도 지난해 말 1조7500억원에 머물렀지만, 올 1분기 5조9100억원, 2분기 7조800억원까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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