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내 방산·보안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서울 서초 KOTRA 사옥에서 '방위산업 진출 지원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국기연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국내 방위산업 및 보안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지원과 육성을 위해 긴밀한 업무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국기연과 KOTRA는 이번 협업으로 수출시장 개척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해외 구매국의 요구조건에 맞는 국내기업을 매칭해 주는 In-Bound 전략과, 각국 무역관을 통해 국내 우수제품을 해외에 직접 홍보하여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Out-Bound 수출전략을 동시 병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공유·통합 관리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기관 실무자 회의도 개최해, 기관간 업무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업 지원에 필요한 협업분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방산·보안 중소 벤처기업들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구매국가들의 수출 요구조건을 양 기관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더 쉽게 구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국기연은 ▲세계 방산시장의 수요와 공급 구조정보 ▲현지요구에 부합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성능 시험평가·시현 ▲현지 시장진입 정보 ▲해외 방산시장 진출 컨설팅 ▲구매국 요구 인증획득 등을 지원한다.
KOTRA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제정한 국제통일 품목 분류코드인 'HS-Code'기준으로 국내 2500여개 기업의 방산품목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품목별 유력 바이어 발굴을 통한 판로개척, 현지 마케팅 전략 노하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에 시범 지원 대상으로 참여했던 업체들도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해당 기업 대표들은 그간 양 기관의 체계적 지원을 받으며 최근 터키시장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소회를 밝히고, 힘들었던 점 및 건의사항 등을 개진했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국기연은 방산 기업·생산품목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KOTRA는 국가별·품목별 해외 바이어와 현지 시장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관간 협업을 통해 방산수출 유망업체 선정과 수출지원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도 "민수와 군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최근 방산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우리 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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