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1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상반기 합산비율 전년 동기 대비 2.9%p↑
하반기, 해외사업 및 디지털 부문 강화
삼성화재의 상반기 세전이익이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세 지속에 따라 삼성화재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두드러졌다.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늘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1조475억원과 7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3.7%, 71.7% 크게 뛴 금액이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세전이익도 1조320억원에 달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세전이익(1조281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화재의 실적 고공행진은 이미 예정된 결과다. 앞서 금융투자업계는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019억원에서 3040억원 사이를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사의 오랜 골칫거리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되려 장기간 안정세를 보이면서다.
실제 삼성화재의 상반기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전년 상반기 대비 2.9%포인트(P) 개선된 101.5%다. 이는 전 부문의 효율 개선과 더불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2분기 의료이용량 증가로 전년보다 0.6%p 상승한 82.8%, 자동차보험은 일시적인 사고 감소 및 손해율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5.2%p 감소한 79.0%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2분기 고액사고 감소 영향 등으로 8.7%p 낮아진 72.5%를 달성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공시 후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하반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하겠다"라며 "차별화된 성과 시현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하반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먼저 캐노피우스, 텐센트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일반보험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부문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편, 디지털 상품 출시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전략을 추진한다. 부가 서비스로 운영되던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CVC 펀드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 투자 및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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