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취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12일부터 확진자가 1000명대로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부득이 타종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광복절 관련 기념공연과 태극기 물결행진 같은 부대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170여 년간 대를 이으며 보신각을 지켜온 '보신각 5대 종지기'가 직접 보신각종을 33회 타종케 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기념하기로 했다.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기념일 타종행사는 3·1절, 광복절,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있다. 이중 3·1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6년부터, 8·15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는 1949년부터 시행됐으나,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보신각이 훼손돼 타종이 중단됐다. 이후 1953년 말에 보신각을 새로 지으면서 타종행사가 다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