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국민들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이 13일 경기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올 초 수감된지 20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구치소 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도 수감된 바 있다. 이번 복역 기간까지 형기의 60%를 채웠고, 코로나19 등 경기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사면을 요구하는 여론도 거세졌고 결국 가석방됐다.
각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백신 확보 등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이 부회장은 가석방 상태라 보호 관찰로 해외 출장 등에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취업 제한 논란도 부담, 법무부에 취업 승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는 수형자 810명이 가석방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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