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07년부터 운영…2018년엔 100만 가입자 '기록'
공제금 압류등 금지, 年 500만원 소득공제, 복리이자 등 '장점'
金 회장 "가입자 확대·안정적 운영 최선…사업자 든든한 동반자"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노란우산'이 출범 14년만에 재적가입자 150만명을 넘어섰다.
2018년 당시 '100만'을 넘어선 후 3년여 만에 다시 5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2030년엔 가입자 300만명을 목표하고 있다.
16일 노란우산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출범 첫 해인 2007년 당시 4000명에 불과했던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1년 10만명→2015년 50만명→그리고 2018년에 100만명을 각각 넘어선 이후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50만명을 뛰어넘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 및 노후에 대비한 공적 공제인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제도다.
▲공제금에 대해 압류, 양도, 담보제공 금지 ▲납입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납입원금 전액 적립 및 복리 이자 적용 ▲공제부금을 활용해 긴급자금 대출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있어 사업자면 꼭 가입해야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유흥주점 등 주점업, 도박장이나 무도장 운영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개인서비스업·교육서비스업·숙박음식점업(3년 평균 매출 10억원 이하), 제조업(3년 평균 매출 120억원 이하) 등 모든 업종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인 골프장 캐디, 연예인, 택배기사 등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선 월 2만원씩 1년간 희망장려금도 지원하고 있어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덜었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1990년부터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2006년 당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만드는 등 제도 도입과정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
초기엔 설립자금이 부족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운영비 45억원을 지원받아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예인 재능기부 형태로 공익광고를 하기도 했다. 당시 탤런트 송기윤·김창숙, 개그맨 김병만이 재능기부로 노란우산 알리기에 나섰었다. 송기윤씨는 '중소기업 성공을 돕는 사람들' 회장을 맡으며 중소기업의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능기부는 아니지만 이후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최불암, 이보영, 유준상, 이금희·서경석을 거쳐 현재 김영철·송가인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노란우산은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창구도 크게 늘었다.
초기엔 중기중앙회와 계약을 맺은 개인 공제상담사들이 유일한 가입 창구였지만 하나은행이 시중은행으론 처음으로 2011년부터 영업점에서 가입업무를 하면서 급격히 늘었다. 지금은 시중은행을 포함해 15개 금융기관이 노란우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제도운영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예탁·적금형 신규상품 출시, 부금초과 신용대출 개시 등 제도개선과 함께 경영·심리상담 및 휴양시설 확대, 예식장, 쇼핑몰, 건강검진, 문화예술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단기간 내 안착할 때까지 적극 지원해주신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입자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할 때 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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