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직후 또다시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삼성 합병' 관련 재판으로 법정에 돌아오게 된다. 불구속 기소 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에 12차 공판이 열린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주도해 승계 계획을 수립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할 증거를 찾지 못해 답보하는 상태다. 지난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를 권고했지만, 무리하게 기소를 강행하면서 비판도 컸다.
한편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서도 같은 날 오전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부회장이 기일 변경을 요청하며 다음달 7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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