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내 육성품종과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3일 오후 세븐일레븐 본사(서울 중구 수표동 소재)에서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 이천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븐일레븐과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품종, 지역특산물, 그리고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상호 협력하여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는 공동 목표를 수립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 및 안정적인 판로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과 기술지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29일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지역 우수 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름 제철과일을 활용한 에이드 상품을 선보였다.
주인공은 경북 경산시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지난 40년간 3대에 걸쳐 포도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손종학씨다. 세븐일레븐은 손종학씨가 직접 재배한 국내산 샤인머스켓 착즙을 사용한 자체 PB상품 '세븐셀렉트 샤인머스켓 에이드(1000원)'를 출시했다.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5만개가 조기 완판됐다. '샤인머스켓 에이드' 인기에 힘입어 이 달(8월1~13일) 세븐일레븐 파우치음료 매출도 전년대비 74.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샤인머스켓 에이드'와 같은 시즌별 대표 과일을 활용한 음료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소담미'와 지역특화품목인 제주 '한라봉' 등을 원물로 한 기획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의 신선식품 통합 브랜드 '세븐팜' 상품도 함께 발굴해 나간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일상에 가까이 있는 편의점에서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촌진흥청과 함께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최근 편의점에서의 농산물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경향에 발맞춰 우리 품종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농산물의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