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두 개 보험을 들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지인의 부탁에 억지로 들어주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들기도 한다. 아프고 어려울 때 보험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이해가 어려운 약관들과 불명확한 보상 때문에 쉽게 '호구'가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보험은 '사기'고, 누군가에게 보험은 '고마움'일 수 있다. 얼마나 알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혜영 기자(차장)가 쓴 새책 '보험, 아는 만큼 요긴하다'는 보험의 이러한 특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17년간 머니투데이에서 금융, 증권, 보험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매일 보험업계 종사자들을 만나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접한 여러가지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기자와 보아요'를 기획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보험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보험정책과 규제,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2년 넘게 연재하는 동안 '전기자와 보아요'는 누적 조회수 1000만이 넘으며 머니투데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연재 중 하나가 됐다.
2년여간의 연재물을 하나로 정리해 담은 이 책은, 그래서인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짚어준다. '모르면 큰 코 다칩니다' '가입할 땐 다 보장한다더니!' '억울해도 어쩔 수 없어요' 등의 내용으로 보험금 잘 타는 법을 알려주고,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가 설계사를 피하는 이유'와 '보험은 가입하면 무조건 손해?' 등의 내용은 깊은 공감을 산다.
보험사기 감별법 등 베테랑 설계사도 궁금해 하는 수많은 보험 이야기도 담겼다. 연령대별 추천 '치트키보험', 쉽게 지나쳐서 낭패 보기 쉬운 보험 수익자 지정과 변경, 암호 같은 질병코드 보는 법, 약관에서 끝까지 확인해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개념, 좋은 보험 '안 깨는' 방법 등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박한' 정보들도 알기쉽게 설명한다.
2000일 넘게 보험 업계를 종횡무진 누벼온 저자는 보험을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현명하게 사용하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 독자들은 어렵고 의심스럽기만 했던 보험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고, 보험 설계사들은 보험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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