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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코로나 이후 '첫' 국빈방문 카자흐 대통령…17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에 국빈 방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문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22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공식환영식 모습. /사진=청와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에 국빈 방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문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4월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 국빈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차원이다. 해외 정상을 국빈 초청하는 사례가 한 해 평균 2~3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 대해 각별하게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자원 부국으로 우라늄 생산량은 세계 1위이며,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 12위, 16위다. 멘델레예프 주기율표의 모든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은 카자흐스탄이 독립한 직후인 1992년 외교 관계 수립 이후 약 30년 동안 호혜적 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 됐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에 국빈 방문한 계기로 한-카자흐스탄 신규 경제 협력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가 마련됐고, 이에 따른 무역, 교통·인프라, 산업·자원·에너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그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협력 사업도 지속해서 추구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IT, 보건·의료, 환경, 스마트팜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카자흐스탄과 협력 관계 확대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카자흐스탄에서 추진하는 '그린·디지털 카자흐스탄'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에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ICT 기반 보건의료, 스마트팜, 그린 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있어 상호 협력 가능성도 크다.

 

특히 내년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2022년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됐고, 관련한 협력 사업도 추진될 계획인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련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양국 문화교류 확대, 수교 30주년을 맞아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 등에 이어 주요 경제인과 간담회, 국빈 만찬 등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일정 가운데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감사의 뜻을 재차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특별한 역사적 인연인 '10만 고려인 동포'의 정신적 지주가 홍범도 장군인 만큼 지난 30년간 유해 봉환이 이뤄지지 못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시 현지에 안장된 계봉우, 황운정 지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 바 있다. 이어 토카예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에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 카자흐스탄 현지 추모 묘역화 사업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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