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피해신고 약 3000건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와 의류 관련 피해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월 접수된 온라인쇼핑 피해 건수는 298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936건)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었다.
품목별 증감 추세를 보면 마스크·손소독제 같은 '건강용품·의료기기' 피해접수가 전년 상반기 1582건에서 올해 55건으로 급감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배송지연과 판매거부 등 소비자 피해가 많았으나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감염병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의류와 신발·가방·잡화 소비가 둔화되면서 이들 품목에 대한 피해 신고도 쪼그라들었다. 의류 피해 신고 건수는 2020년 상반기 1925건에서 올 1~6월 855건으로 55..6% 줄었고, 같은 기간 신발·가방·잡화 피해 접수 건수는 478건에서 326건으로 31.8% 감소했다.
반면, '문화·키덜트·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전년도 상반기 161건에서 금년 746건으로 약 4.6배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사전예약형태로 진행되는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등 취미·문화 관련 상품의 배송지연과 상품 하자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급'이 1589건(53.2%)로 가장 많았다. 제품 불량·하자 384건(12.9%), 배송지연 368건(12.3%),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 232건(7.8%), 계약변경·불이행 202건(6.8%)이 뒤를 이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온라인쇼핑몰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소비자 피해도 생겨나고 있다"며 "쇼핑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피해가 발생한 건에 대해선 빠르고 체계적인 구제로 소비자들의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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