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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정상회담' 가진 문-카자흐 대통령…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7일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사진은 17일 청와대에서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 정상이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7일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국 정부 부처 및 경제 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에 대해 축하한 뒤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이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후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 방문으로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 계기에 이뤄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사의를 표한 뒤 "이는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기고 우의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한 점에 대해 상기한 뒤 "이번 답방을 통해 양국 간 변함없는 우정과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양국 간 교역액이 4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2020년 역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다소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증가하는 추세인 점, 투자액이 늘어나는 점 등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굳건한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이며,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을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또 지난 2019년 4월 합의한 한-카자흐 신규 경제 협력 프로그램 '프레쉬 윈드'로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 협력 성과가 나타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보건·의료 ▲우주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와 관련 공동성명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호혜적 교역·경제,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프레쉬 윈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원자력과 합금철 및 석유가스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사업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 간 공동위원회를 통한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통상투자 분야 실질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 증진 및 공동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한-카자흐 정보통신 분야 협력 강화 ▲우주산업 협력 강화 ▲기후변화 공동대응 및 녹색경제 실현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분야 협력 확대 ▲방산 분야 협력 강화 등도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인적·문화적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수교 30주년 기념 차원의 2022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기념사업도 개최해 양국 국민 간 우호와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 노력에 대해 지지한 뒤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비핵화에 유용한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 정상은 회담 이후 ▲한-카자흐 무역협력 MOU ▲한-카자흐 수자원관리 분야 협력 MOU ▲한-카자흐 기록관리 협력 MOU ▲한-카자흐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및 지역개발사업 관련 MOU ▲한-카자흐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MOU 등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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