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주식, 대출 수수료 등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453억원)대비 706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4785억원으로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순이익은 1338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상반기말 카카오뱅크의 대출잔액은 23조126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8132억원 증가했다.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증가하면서 6개월동안 2조2383억원 늘었다.
플랫폼 비즈 등 비이자부문 이익도 증가했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 중에 129만 306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고,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전년말 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난 3조124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계좌계설과 연계대출 실적은 전년말 대비 각각 43%, 51% 증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고객층이 전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분기 기준 1671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127만명 늘었다.
특히 신규고객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이끌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연령별 고객 비율은 20~30대가 54%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은 40~50대가 48%, 60대가 10%를 차지했다. 상반기 말 자산규모는 29조9013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대출 부문에서는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No1. 리테일뱅크이자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 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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