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서학개미 열풍에 동참해 미국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그가 이토록 쉽게 미국주식시장에 뛰어들수 있었던 이유는 5000원정도의 커피값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소수점 투자서비스'가 혁신서비스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2년간 이 서비스에 투자한 투자자는 74만명으로 투자금은 8577억원이다. 올해 월평균 거래금액은 1407억원으로 지난해(736억원)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지 2년, 소비자들이 기존에는 이용할 수 없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승인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약 153건으로 그중 88건이 시장에 출시됐다. 기업에서는 1237명의 전담인력을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시장에서는 서비스들이 인정받아 벤처캐피탈로부터 273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2년, 고용증가 및 투자유치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새로운 금융상품·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를 일부 면제·유예해 테스트를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53건으로 88건이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진행하고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44건의 서비스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기준 혁신금융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은 금융회사 638명, 핀테크회사 598명으로 총 1237명이다. 지난 2019년 9월 332명인 것과 비교하면 4배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시장에서 사업성을 인정받는 경우도 늘었다. 혁신금융서비스에 투자된 금액은 벤처캐피탈 1051억원, 금융회사 896억원, 기업 599억원, 개인 186억원으로 총 2732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2019년 9월(1264억원)과 비교해 1500억원가량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핀테크지원센터등 관련기관과 혁신금융사업자 대상을 면담해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할 것"이라며 "규제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서비스들이 국민의 금융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혁신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D-테스트베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이며,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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