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패션이 가을을 입었다. 주요 홈쇼핑 회사들이 지난해보다 일찍 가을·겨울 패션 상품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가을 의류 구매가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고급 소재, 이너웨어 비중 확대, 신소재 활용한 기본 아이템 발굴에 주력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제이바이(J By)', '이상봉에디션', '안나수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선보일 신상품은 프리미엄 수요를 반영해 '홀가먼트(Wholegarment·봉제선 없이 옷을 완성하는 기법)'나 '크로셰(Crochet·뜨개질)' 등 고급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20일 오전 8시 15분 방송에서는 '이상봉에디션'의 '아트웍 오마쥬 셔츠'와 '스트링 조거밴딩 팬츠' 등 가을 컬렉션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아트웍 오마쥬 셔츠'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감각적인 프린트와 자수가 포인트다. 상의와 아우터로 투웨이(2-way) 연출이 가능하며, 80수 고탄력사를 사용해 내구성이 강하다.
21일 저녁 10시 35분에는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해 운영중인 브랜드 '제이바이(J by)'의 '캐시미어 100% 니트 풀오버' 남·여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하나의 실로 니트 한 장을 만드는 홀가먼트 기법을 활용해 정구호 디자이너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을 부각했다.
롯데홈쇼핑은 19일 'LBL(Life Better Life)'을 시작으로 '라우렐',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하며 가을·겨울 시즌 공략에 나선다.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고급/신소재 활용, 상품군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패션 행사인 '패션 이즈 롯데'도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의류, 잡화 등 가을 신상품을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2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라우렐'은 아우터 및 기본 아이템에 브랜드 최초로 '비버' 등 신소재를 도입하고, '밸벳', '실크'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했다. 3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이너웨어 선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니트류에 '라쿤', '비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23일 '비버 블렌디드 홀가먼트 니트코트', '트위드 원피스', '실크 블라우스'를 론칭한다.
CJ온스타일의 '셀렙샵 에디션(Celebshop)'은 고급 신소재와 뉴트로 스타일을 결합한 상품을 대거 론칭하며 올가을 여심을 공략한다. 셀렙샵 에디션은 오는 27일 20시 45분부터 2시간 동안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하나만 보더라도 토탈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와이드 팬츠, 멜란지 투턱 팬츠 등 폭과 길이가 여유있는 팬츠와 상의는 니트, 하의는 페이크 레더로 이뤄진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원피스를 선보인다. 또한 큐프라 블라우스는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인 '큐프라 라이크 텐셀 소재'를 사용했다. 더불어 한층 깊어진 컬러감은 우아한 가을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
VW베라왕은 간결한 스타일,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절제된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는 베라왕만의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21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시즌 첫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태리 가죽재킷, 이태리 울 풀오버, 스커트를 선보이며 30일 22시 55분에는 크롭 재킷, 스커트 상품을 방송한다. 보다 앞선 21일에는 지스튜디오와 더엣지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겨울은 패션 성수기인만큼 단독 브랜드들을 앞세워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난 것에 착안해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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