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 대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다시 도출했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생산직 기본급 3만원(호봉승급 포함) ▲일시 격려금 450만원 ▲직원 정비 쿠폰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2일 14차 교섭에서 ▲생산직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합의안이 부결되며 휴가 이후인 지난 12일부터 재교섭에 들어갔다.

한국지엠 사측에 따르면 새로 도출된 잠정합의안에는 직원 1인당 정비쿠폰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추가 됐다.

생산직 월 기본급 3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사무직 정기승급분,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격려금 지급시기는 앞당겨졌다. 400만원은 타결 후 즉시, 50만원은 오는 12월31일 지급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새로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