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예방활동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고자 이색적인 방식의 격려 활동을 벌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나홀로 힐링 체육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집합 활동이 어려워져 집에서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체육활동을 결합한 비대면 힐링 체육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일반직공무원, 일반·시간 선택제 임기제 및 한시 임기제, 청원경찰 등 총 2104명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연다. 체육활동이나 취미활동 가운데 하나를 골라 대회 기간 중 하루를 정해 행사에 함께하면 된다. 부서별 사정에 맞게 요일을 분산해 참여하면 되며, 관내 출장 처리된다고 구는 덧붙였다.
체육활동은 ▲실내(외) 운동 ▲기부챌린지 ▲걷기챌린지 ▲강남구청 건강하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중복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외 운동은 스탭퍼, 요가매트, 폼롤러 같은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스쿼트, 체조 등 맨손 운동, 걷기 운동, 등산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부챌린지는 10월 1~15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혼자 걷기 운동으로, 5억 걸음을 달성하면 장애인 가족 지원 센터에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걷기챌린지 역시 걷기 앱 워크온을 이용한 도전 이벤트 중 하나다. 10월 한 달 동안 15만보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푸쉬업 기구를 선물한다.
강남구청 건강하소는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톡에서 '건강하소'를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운동·영양 전문가가 일대일 채팅으로 건강상태를 체크·상담해준다.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직원들은 운동미션(세라밴드를 활용한 운동하기 인증), 영양미션(영양표시를 비교해 식품 구입하기 인증), 통합미션(체성분 측정지 사진 찍어 채팅방에 올리기) 등을 수행하게 된다.
취미활동은 ▲무드등 만들기 ▲젤캔들 만들기 ▲스마트톡 만들기 ▲명상, 음악·영화감상 중 하나를 골라 하면 된다. 구는 만들기 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보고 캘리그라피 아크릴 무드등, 제주 바다 젤캔들, 자개 스마트폰 그립톡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
구는 이달 23~30일 취미 및 체육활동 수요조사를 거쳐 취미활동 키트 3종 구매 입찰을 진행하고 내달 13일 국(소)·동별 일상경비를 교부, 운동기구와 스포츠웨어를 구매·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감염병 예방활동으로 피로가 누적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통해 신명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직장 만족감과 소속감을 높여 주민 행정 서비스를 향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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