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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카뱅·크래프톤' 고평가 논란에도 금융·게임 대장주 등극

증시 새내기주인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고평가 논란에도 금융·게임 업종에서 나란히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 2분기에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카카오뱅크는 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를 꺾고 코스피 시총(우선주 제외) 43조2341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4대 금융지주사인 ▲KB금융 21조1230억원 ▲신한지주 19조1658억원 ▲하나금융지주 12조5801억원 ▲우리금융지주 7조6199억원을 제치고 은행 업종에서 압도적인 시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증권업계의 전망과 달리 공모가 3만9000원의 133.33%를 웃돌고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리서치센터는 단 두곳으로 각각 4만5000원, 6만4000원을 내놨다.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영업이익 1338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9.7%, 156.2% 상승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넘버원 리테일뱅크·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본 기반을 확보했다"며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와 함께 전 연령층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모양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현재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려면 금융 플랫폼 이익 규모와 성장률을 현재 수준보다 더 높여야 하며, 금융소비자보호법, 대출 규제 등 정부 규제에 대한 플랜B가 제시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신생 은행으로의 한계를 보일지 새로운 성장 모델로 탈바꿈할지가 결정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게임 대장주로 등극한 크래프톤은 지난 20일 기준 49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51만원을 기록하며 공모가(49만8000원)를 웃돌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상장 직후 주가가 40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을 모두 웃도는 1742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334억원으로 ▲엔씨소프트 18조1340억원 ▲넷마블 10조7442억원을 웃돌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하이브(빅히트)와 닮은 꼴이라는 평가다. 크래프톤과 하이브는 각각 배틀그라운드,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IP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상장 첫날 공모가(13만5000원)를 뛰어넘어 종가 기준 25만8000원을 기록했으나, 주가가 14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2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핵심 기대신작 2개의 슈퍼히트 가능성을 감안한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공모가는 상당 수준 저평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약 부진에다 상장 초반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수급 부담 요인이 더 컸다"며 "기대신작 잠재력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밸류에이션 측정이 가능한데, 공모가는 15~25%가량 저평가된 가격이므로 신작의 빅히트 가능성을 믿는다면 슬슬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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