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올 2분기 동가격 강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전력선 해외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수주를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17일 공시에 따르면 LS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364억원, 영업이익은 1943억원, 당기순이익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08.6%, 200.7%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존의 컨센서스(1590억원)를 22.2% 웃돌았다.
예상 이상의 실적을 이끈 주 요인으로는 전선의 주요 원재료인 동가격이 상승한 것을 들 수 있다. 전선 생산 시 원재료비의 65% 정도를 차지하는 전기동의 가격은 4분기 연속 상승해 왔다. 2분기 평균 가격은 전기 대비 14.5% 상승했다. 이에 따라 통신선과 권선을 주로 생산하는 LS I&D 영업이익은 45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선 부문에서도 코로나로 미뤄졌던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재개되고, 해저케이블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확대됐다. LS엠트론도 주력인 트랙터의 북미 매출과 사출기(플라스틱 성형기)의 국내외 수주가 대폭 증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LS엠트론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3% 늘어난 11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반기에는 대만과 미국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수주가 재개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2분기 실적이)동가격 강세 효과를 감안해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연됐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주 재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대만 정부가 2025년까지 구축하는 1차 해상풍력 사업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수주했으며, 올 6월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바레인, 네덜란드, 미국 및 국내(제주)에서도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중장기적인 성장성도 강화한다. LS는 해저케이블 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LS전선의 219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전선은 유상증자를 통해 2023년 말까지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공장을 짓고 해저케이블 및 전기차 부품 등 친환경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반기 성장세를 이끌었던 동가격도 조정은 받겠지만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이 통과되면서 광대역 통신망 지원 사업에 65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동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고, 현재 가격으로 유지된다고 해도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미국의 인프라 전력 및 통신망 투자 확대는 I&D의 하반기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하반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증권사들은 매수 의견을 냈다.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11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10만원을 제시했고, SK증권이 8만7000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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