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무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여단급 부대가 서로 교전하는 과학화전투훈련(KCTC)를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1일 시작해 4일 동안 주야 연속으로 실시된다. 훈련계획에 따라 육군 3사단 혜산진여단 전투단과 5사단 독수리여단 전투단 5400여명은 강원 인제군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상호 교전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번 훈련은 1개 여단이 전문대항군부대와 교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났다. 전문대항군부대는 적전술 등에 능통한 전문요원들이지만, 지형에 대한 숙련도와 훈련 성과에 대한 압박 등이 가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육군은 이번 훈련의 목적을 1회에 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에 가장 근접한 환경을 더 많은 부대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첨단전력인 공격드론과 정찰드론, 차륜형장갑차, 소형전술차량,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전차, 자주포, 공격헬기, 정찰헬기 등도 훈련에 투입됐다.
훈련은 제대별 전투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전투원들이 최대한 전장 실상을 체험하며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임관해 현재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 중인 학사 장교와 간부사관 신임장교 460여명도 양측 부대 소대급 이하 제대에 편성됐다. 각 병과 학교에서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 신임장교들에게 여단 단위의 합동훈련은 야전 즉응성을 크게 키워 줄 좋은 기회가 된다.
육군은 "이번에 시험 적용한 훈련부대 간 KCTC 쌍방훈련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중 KCTC 전투발전 세미나를 열어 과학화전투훈련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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