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끝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시민은 478만478명이다. 이는 전체 거주 인구수 약 957만명의 49.9%에 해당하는 수치다. 2차까지 완료한 서울시민은 221만777명으로, 관내 거주자의 23.1%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23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89만3270회분, 화이자 80만3616회분, 얀센 2275회분, 모더나 5010회분을 포함 총 170만4171회분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2일 신규는 81건이고, 누적은 2만5963건(접종자의 0.4%)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4%가 근육통, 두통, 발열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시는 전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10부제 예약은 마무리됐으나,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아직 예약을 못 한 시민은 빠짐없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주간 발생동향에 의하면 지난주(8월 15~21일) 신규 확진자는 총 3394명으로, 하루 평균 484.9명이 새롭게 감염병에 걸렸다. 전주(8월 8~14일) 일평균 환자 수 497.9명보다 13명 줄었으나 다른 지표는 전부 악화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5.1%에서 지난주 38%로, 2.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증상자 비율은 17.4%에서 18.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6.4%에서 8.4%로, 2%포인트 늘었고, 사망자수는 12명에서 17명으로 1.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88명 늘어난 총 7만5136명이다. 22일 검사건수는 3만1260건이다. 전일(21일) 검사건수 5만1764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88명으로, 양성률(=(당일 확진자수/전일 검사실적)*100)은 0.75%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95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79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62명 ▲카페·음식점 관련 39명 ▲교육시설 관련 30명 ▲종교시설 관련 22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20명 ▲목욕장업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방역관은 "직장, 다중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 발현 시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설 폐쇄 명령을 받은 뒤 야외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지난 8월 22일 현장점검 결과 서울역부터 광화문광장에 800여명의 신도가 동일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헌금을 걷는 등 야외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채증 자료를 근거로 행사 주최 측의 방역 지침 위반 여부를 검토한 후 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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