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부터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8개 자치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시는 지난 2~6일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공모하고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를 선정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원아를 함께 모집하고,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재·교구를 공동으로 활용한다. 또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을 같이 기획·운영하고, 야간·휴일 공동 보육으로 어린이집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
시는 공개모집에서 프로그램 기획서를 접수한 결과 ▲전통 옷이나 음식을 소재로 한 다문화 부모님의 '우리는 하나' 수업 ▲포도즙으로 염색하기 등 자연~실험~간식을 융합한 교육법 개발 ▲동화를 바탕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신체~미술~음률을 연계하는 교육법 ▲수화 같은 다양한 표현·소통방법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 수업 노하우 공유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는 공유 어린이집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연계해 보육과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해 2022년 25개 전 자치구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저출생, 코로나19 등으로 원아가 감소하는 문제에 개별 어린이집별로 대응하기보다 인근 어린이집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타개해 나가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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