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올해 임금협상이 오랜 진통 끝에 최종 타결됐다.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임단협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합의안을 가결해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4일 조합원 7012명이 참여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65.7%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이뤄진 투표에서 조합원 4604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2369명은 반대표를, 39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이로써 한국지엠의 2021 임단협이 지난 5월 27일 첫 상견례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한국지엠은 추석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됐다. 노사는 빠른시일 내 임금협상 조인식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2일 14차 교섭에서 생산직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휴가 이후인 지난 12일부터 재교섭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19일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새로 도출된 잠정합의안에는 직원 1인당 정비쿠폰 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추가됐다. 생산직 월 기본급 3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사무직 정기승급분, 일시·격려금 450만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격려금 지급시기는 앞당겨졌다. 400만원은 타결 후 즉시, 50만원은 오는 12월31일 지급된다.
한국지엠은 추석 전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한 만큼 코로나19와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노사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수출 물량 확보에 안정화를 되찾은 만큼 경영 정상화 불씨를 살릴 수 있게 됐다.
기아와 르노삼성은 노사간 합의점을 찾기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은 24일 오후 2시 전날 정회된 13차 교섭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마지막' 격인 제시안을 내놨고, 노조는 제시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또 다시 교섭을 정회했다. 전날 교섭까지 사측이 내놓은 제시안은 ▲기본급 7만5000원 ▲성과급 200%+580만원 ▲상품권 10만원 ▲주간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 ▲무분규 시 무상주 13주 지급 등이다.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작년 임단협을 마치지 못한 르노삼성은 25일 오후 노사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여전히 노사간 입장차가 존재해 교섭 장기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단 르노삼성도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XM3 수출 물량을 공급해야한다는 점에서 노사간 빠르게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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