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위기가구로 발굴될 당시 체중이 33kg에 불과했고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로 거동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점점 일상을 잃어갔다. 그런 A씨를 위해 공공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 식품꾸러미와 쌀, 이불 등 공적·민간 자원을 연계해 생활을 돕고, 방문간호사가 건강 회복을 지원했다. 벌레와 악취가 가득했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도시락 배달로 정기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위기가구를 지원한 사례를 담은 '서울시 적극행정 현장조치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사례집은 실제 복지 현장에서 마주했던 위기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의 노력, 위기가구 특성 등 대표 사례 35건이 실렸다.
시는 사례집을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 제도적 한계로 지원이 어려운 경우에도 적극적인 복지 행정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례 유형으로는 ▲공공과 민간이 적극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한 사례 ▲대상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지원한 사례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기준범위를 넘어 지원한 사례 등이 있다.
사례집은 서울복지포털 자료실이나 서울시 홈페이지 복지분야에 접속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위기가구에 대한 적극행정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현장의 역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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