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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오락가락 증시…배당·절세 매력 '공모 리츠' 몰려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전환 우려로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으로 유입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 전문 뮤추얼펀드를 의미한다.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더불어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상장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평균 8.33%를 기록했다. 공모리츠에 3년간 5000만원 이하로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이 2000만원이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당세율도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경쟁률 36.43대 1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리츠의 총 자산규모는 70조5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61조3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1년간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하반기부터 공모 리츠들의 줄상장도 이어진다.

 

오는 27일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시작으로 ▲SK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코크렙제30호리츠(내년 상장 예정) 등이 상장한다. 현재 상장된 리츠는 총 13개며, 계획대로 연내 상장이 이뤄진다면 총 19개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 첫 공모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경우 일반 청약 경쟁률 36.43대 1, 청약 증거금으로 1조5939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역대 리츠 기업공개(IPO) 사상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리츠 흥행을 전망하는 근거로 제시된다.

 

연이어 오는 9월 '공룡리츠(시총 1조원 이상의 리츠)'에 이름을 올린 SK리츠도 상장한다. 최초 편입 자산은 서울 종로구 SK그룹 사옥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다. SK리츠가 SK그룹의 부동산 자산 유동화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리츠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자산 다양화…"물류센터 편입 필수"

 

국내 상장 리츠들은 지난해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증시 호황과 대형 공모주 열풍이 이어졌고, 대부분 오피스 빌딩이나 상가 위주로 구성된 리츠들이 많아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피스 빌딩은 물론 물류센터, 주유소, 해외부동산 등 기초자산도 다양해졌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경기회복세에 오피스나 소매 업종 업황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다양한 섹터의 자산을 담은 '멀티섹터' 비중이 늘어났으며, 그 중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내 최초 물류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쿠팡 등 우량 임차인들과 계약을 맺으며, 흑자 전환과 기초자산 확대를 이뤘기 때문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 중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리츠는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특정 섹터에 집중된 리츠보다 다양한 자산군을 담은 멀티(복합)리츠가 초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멀티섹터는 대형화가 용이하고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최근 리츠들은 물류센터, 임대주택, 데이터센터 등 인구구조나 사회환경적 변화에 적합한 자산으로 확장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류센터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신규 상장하는 리츠에 물류센터 편입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는 분위기"라며 "올해 하반기 ESR켄달스퀘어리츠, 이지스밸류리츠는 각각 5개, 2개의 물류센터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2개 물류센터, 현장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중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4개의 해외 물류센터, 올원리츠는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편입해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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