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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믿고 타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격은 꼼꼼히 분석해야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블랙 컬러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 전측면 모습/양성운 기자

기아의 대표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국민 아빠차' 쏘렌토를 위협하고 있다. 기아의 대표적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6년 만에 크기는 물론 디자인, 경제성을 강화해 새롭게 탄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카 인기 상승과 함께 연말까지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스포티지는 사전 계약 첫 날인 지난달 6일 하루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될 정도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경기도 하남에서 진행된 기아의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차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은 하남도시공사 주차장을 출발해 경기도 양평 카페 문릿을 다녀오는 약 90㎞ 구간에서 도심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인상은 이전 세대와 달리 한층 커진 차체 크기와 파격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이면서도 강인함이 넘친다. 차량 앞부분은 블랙 컬러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냉각용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 역할을 하는 장치)과 날카로운 라인의 LED 헤드램프가 날렵함을 더했고, 측면은 입체적인 볼륨감과 곡선 라인이 인상적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장 4660㎜, 전폭 1865㎜, 전고 1660~1680㎜, 축거 2755㎜다.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 175㎜, 전폭 10㎜, 전고 15㎜, 축거는 85㎜가 늘었다.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차제가 커진 만큼 내부 공간 활용성도 한층 강화됐다.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전환조작계,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풍긴다. 또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2열에선 1열 헤드레스트 뒤에 외투를 걸 수 있도록 했으며, 쇼핑백 등을 걸 수 있는 걸이와 미니포켓도 1열 좌석 뒷부분에 위치한다. 스마트 기기 충전을 위한 USB C타입 포트는 1열 좌석 측면에 있다.

 

그동안 준중형 SUV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적재공간도 부족함이 없었다. 스포티지의 적재용량은 트렁크 637L, 2열 시트 폴딩시 1923L(디젤 1879L) 등에 달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트렁크 134L, 2열 폴딩 후 431L씩 확장됐다. 유모차 등 차량에 짐을 많이 실어야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주행성능은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적용한 영향도 있다. 이라이드는 과속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차량의 운동 방향과 반대로 관성이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한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붙잡아준다. 덕분에 와인딩구간과 과속방지턱을 통과해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했다.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2열/양성운 기자

고속 구간에서는 시원하게 치고 나갔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시스템 최대 토크 35.7㎏f·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배기음은 물론 에코 모드와 비교해 빠르게 반응했다. 빠르게 속도를 끌어 올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120km 이상으로 가속하자 엔진음과 도로에서 올라오는 노면소음이 느껴졌지만 크지 않았다. 또 이전 모델과 달리 고속 주행시 무게중심을 낮게 유지해 안정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이 적용됐다.

 

고속도로와 도심, 국도를 주행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연비는 19.4㎞/L로 공인 복합 연비(16.7㎞/L)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가격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풀옵션을 적용할 경우 가격은 4300만원에 육박한다. 다만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만 선택하면 3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이브리드 SUV를 고민한다면 스포티지는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차량이다.

 

기아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적재공간/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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