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18~49세 중장년층 가운데 10명중 9명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 접종 완료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화가 된 사례는 0.85%에 그쳤고,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20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49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청장년층 백신 접종 효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3일부터 8월14일까지 18~49세 코로나19 확진자 6만6489명 가운데 93.7%가 미접종자로 집계됐다. 4.2%는 백신을 1차만 접종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 미만에 확진됐다. 접종 완료 14일 이후 돌파감염된 확진자는 2.1%에 그쳤다.
특히 미접종자의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접종 완료자가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1일 이후 18~49세 확진자 3만 5826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28일 이내 위중증 및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미접종자 중 위중증, 사망자가 292명으로 중증화율은 0.85%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위중증, 사망자는 1명으로 중증화율은 0.17%이었다. 또, 백신 미접종자 중 사망자는 8명으로 치명률은 0.02%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사망자는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백신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줄 것을 권했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 날 열린 설명회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감염예방 효과는 82.6%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중증 진행 예방 효과는 85.4%, 그리고 사망예방 효과는 거의 97.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백신으로 인해 심낭염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100만명당 3.5명에 불과하며, 대부분(98%)이 두통이라든가 근육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며 "백신으로 인한 위험보다 백신이 갖고 있는 득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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