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철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의 레몬·자몽에이드 1컵에 각설탕 14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어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6월 23일~8월 3일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총 70건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당류 함량이 42.5g(각설탕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음료들엔 최대 62g(각설탕 20개)의 당류가 함유됐는데, 이는 1일 섭취 권고량의 85~124%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에이드 1컵의 평균 당류 함량 42.5g은 콜라 250ml 한 캔의 평균 당류 함량(27g)의 1.5배, 시판 카페라떼 270ml 한 캔 평균 당류 함량(약 20g)의 약 2배였다.
시 관계자는 "음료를 주문할 때 적은 용량을 선택하거나 시럽 등으로 당류 함량 조절을 요청해 적정량의 당류를 섭취해야 한다"며 "가당 음료 같은 당류 섭취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가당 음료의 당류 섭취를 줄이는 실천습관으로 ▲음료 구매시 영양표시 사항 확인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 선택 ▲음료 선택시 적은 용량의 사이즈 선택 ▲에이드류 주문시 시럽 양을 적게 하거나 빼달라고 요청하기 ▲에이드류 대신 물, 우유 마시기 등을 제안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시민들은 능동적으로 당류 줄이기를 실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식품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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