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LG네트웍스 등 대기업 두 곳을 포함해 247개사가 중소·중견 수출초보기업을 돕는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2021년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와 우수 기업에 대한 장관표창을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지정서 등은 우편으로 송부했다.
전문무역상사는 무역협회가 민간지정 형태로 2009년부터 운영해오다 대외무역법 개정으로 법제화된 이후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전년도 수출실적 또는 직전 3개 연도 연평균 수출 실적이 미화 100만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된 기업은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 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GS리테일 등 대기업 두 곳을 포함해 유한킴벌리, 유니드글로벌상사, 희성폴리머, 에스앤피리미티드, 두원, 케이피아이씨코포레이션 등 6개 중견기업 등 247개사가 신규 선정돼 지정기업은 총 332개사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재외동포 기업의 지정요건을 완화해 작년(1개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개 재외동포기업이 신규 지정됐다. 최근 4년간 전문무역상사를 통해 총 189억달러 수출 대행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무역협회의 단체단기수출보험 50% 지원 등과 KOTRA의 해외 지사화 사업 선정 5점 가점,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10점 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주)아시아비엔씨와 (주)이우트레이딩 등 대행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 2개사에 대해 산업부장관표창도 시상됐다. 아시아비엔씨는 국내 중소 화장품 A사의 화장품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난해 307억원 규모 수출을 대행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우트레이딩의 경우 2014년부터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며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국내 B사의 화장품 25만달러 상당을 베트남 바이어에 수출 지원하는 등 약 55만달러 규모의 대행 수출 성과 등을 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출액이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맞춤형 마케팅, 수출보험 우대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