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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책보고(가칭) 민간에 맡긴다

송파구에 건립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김현정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들어서는 예술체험 공간 아트책보고(가칭)를 민간에 맡겨 운영하기로 했다. 아트책보고는 서남권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가 조성 중인 책 문화 공간이다. 지난 2019년 송파구에 건립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 이어 제2책보고가 되는 셈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아트책보고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형 위탁 형식으로 문화공간을 운영한다. 시설형 위탁은 서울시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시설의 운영을 법인 등에 맡겨 그 명의와 책임하에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시는 "서울아트책보고는 아트북 중심의 예술체험 공간으로 이에 대한 지식과 책, 예술 관련 전문성이 필요하다"면서 "아트북을 기반으로 한 전시, 북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운영할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고 민간 위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민간위탁을 통해 아트책보고를 ▲시민에게 책과 예술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공간 ▲서울책보고 연장 선상에서 책 스펙트럼의 확장을 보여주는 그림책, 아트북, 독립출판물을 아우르는 아트북 플랫폼 ▲예술을 매개로 전 세대가 새로운 책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가꾼다는 목표다.

 

아트책보고 규모는 2647.03㎡이며 갤러리, 다목적홀, 아트북 판매공간, 키즈존, 카페, 자료실, 사무실, 창고, 전산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갤러리에서는 컨버전스 아트전시, 북디자인 전시, 그림책·팝업북 전시가 진행된다. 컨버전스 아트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원작을 재해석한 것이고, 북디자인 전시는 종이재질, 판화, 북커버, 타이포 등 북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것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시는 덧붙였다. 키즈존에서는 그림책을 이용한 구연동화, 창의교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목적홀에서는 북디자인에 관한 교육과 아트북·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북콘서트, 공연이 이뤄진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북디자인 개념과 레이아웃, 서체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연령별 발달에 맞는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책 테라피, 바디 드로잉, 북바인딩 체험 교실도 운영된다.

 

시는 아트책보고에서 아트북, 독립출판물 생산·유통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는 북 페어와 출판사, 국내 아티스트, 독립출판물 작가, 일러스트레이터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상시 북마켓도 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0월 서울아트책보고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내고 11월 적격자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1월 아트책보고 민간 위탁 업체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4월 문을 연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아트책보고(제2책보고)의 브랜드 개발을 위해 다음달 10~24일 시민 참여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아트책보고 네이밍(책보고 앞에 붙여 제2책보고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기 쉽게 표현한 단어), 슬로건(예술책 문화공간으로서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15자 이내 문구), 부분공간명(제2책보고 내 7개 공간의 특성을 개성있게 표현한 명칭)이다. 책보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내부 심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 시민 엠보팅(전자투표)을 거쳐 10월 20일 최종 선정작을 발표한다.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에는 30만원, 시민공모상에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시는 "시민 참여 공모로 제2책보고를 홍보해 시민과 함께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공모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향후 제2책보고 브랜드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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