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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효과 입증 못해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EC-18'의 국내 임상 2상에서 증상 호전 등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사이토 카인 폭풍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폐렴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한 EC-18 임상 2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임상 결과, 임상시험용의약품을 1회 이상 투여한 경증 폐렴 환자에서 14일 이내에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이행되는 확률은, 투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임상시험의 특성에 따라 제한된 작은 수의 대상자가 참여한 것과 증상 악화와 같은 이상반응 발생 시 투약을 즉시 중단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의 한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총 14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약하며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유효성을 평가하려 했으나 증상 악화 또는 이상반응으로 중도 탈락 및 투약 중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성 사이토카인 폭풍이 줄어드는 것은 확인했다. 추가적인 유효성 확인을 위해 설정된 2차평가지표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IL-8·IL-6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증상 호전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국 조기경고점수(NEWS) 역시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평균값이 감소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EC-18 투약 후 위약군과 비교하였을 때,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빈도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활력징후와 심전도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경증 폐렴 환자에서 표준치료와 EC-18 병행 투여시 IL-8·IL-6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 효과 및 대상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상자 회복기간을 주 평가지표로 하는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b·3상 시험을 진행하여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C-18을 해외 임상 등 추가 임상시험을 통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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