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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IPO 수수료 수익 '쑥'…미래·한투·KB 3파전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으로 주관사를 맡았던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대어급 기업의 줄상장이 예정돼 있어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증권사 5곳, IPO 수수료 수익 전년比 348%↑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자기자본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가 IPO로 벌어들인 인수·주선 수수료수익(별도재무제표 기준)은 총 715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9억5200만원) 대비 348.77% 급증했다.

 

올해부터 일부 국내 증권사들은 IPO 활황에 청약 건당 1000원~3000원의 청약수수료를 신설했다. 주관사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수수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0~1%의 수수료와 더불어 인수수수료, 공모가가 높게 결정되면 추가 성과수수료 등을 받게 된다. 또 증권사는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고객증거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해 놓는데, 증거금 반환 등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도 0.00055%가량의 이자를 받게 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성과를 넘어선 상태다. 각각 303억2300만원, 162억9400만원의 IPO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 263억3900만원, 129억4500만원의 15.12%, 25.87% 증가했다.

 

이 외에도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 134억5800만원 ▲NH투자증권 81억5600만원 ▲KB증권 33억5700만원을 벌어들였다.

 

◆KB證, 선제적 투자…대형사 쏠림 현상 지속

 

올해 IPO 주관사 경쟁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전통적인 IPO 주관사 '빅3'로 꼽혔으나 NH투자증권이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신설하지 않아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크래프톤 주관사로 참여한 데 이어 하반기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넷마블네오 등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도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등의 주관사로 참여했다.

 

특히 KB증권의 경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의 IPO 주관에 참여했으며,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대어급 IPO 수임을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5월 기업고객의 IPO 니즈 증가에 발맞춰 국내 증권사 최초로 IPO 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주식발행시장(ECM) 담당을 설치했다. 또 대형 IPO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올해에만 12명의 인력을 선발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반면, 대형 증권사의 주관사 독식 현상에 중소형사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사 쏠림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가 IPO 주관사 입찰 경쟁에 나서도 막판 최종 결정 과정에서 대형사가 가져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기업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싶어 하고, 대형사는 높은 공모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을 남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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