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역 순회 경선은 31일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총 11개 권역별 합동 연설회 및 투표 일정으로 진행한다.
특히 대전·충남(9월 4일), 세종·충북(9월 5일) 권역에서 열리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는 곧바로 공개한다.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순회 경선 기간에서 총 세 차례(9월 12일, 10월 3일, 10월 10일) 있을 슈퍼 위크에 발표한다.
이에 첫 경선 승리자가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편승 효과)'로 남은 순회 경선 일정에서도 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주요 주자들은 첫 일정인 '충청권' 민심 잡기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선두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주말 각각 충청권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특화 공약도 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김두관 의원도 저마다 충청권 공약을 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지사는 ▲충청권 첨단산업(과학기술·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 벨트 조성 ▲충청권(대전·충남·충북·세종) 메가시티 조성 지원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청주 도심 통과 등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충청 지역 핵심 당원들과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 ▲충청권 내 중앙기관의 추가 이전 ▲충청권 메가시티 구현을 통한 행정·과학 수도 조성 등을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도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관련 현안이나 지역 관련 공약을 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자가 격리 중인 김두관 의원은 30일 "취임 첫날부터 강력한 의지로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지원하고, 충청 메가시티를 국가행정수도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첫 순회 경선에서 관전 포인트는 이 지사가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이 전 대표가 '역전'할 수 있을지다. 양측 캠프는 첫 경선에서 서로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5명에게 실시해 발표한 대선 후보 적합도 결과(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KSOI 홈페이지 참조) 대전·충청·세종에서 이 지사는 38.0%, 이 전 대표는 10.3%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29.1%),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27.4%), 이 전 대표(13.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9.4%),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등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6%), 박용진 민주당 의원(0.7%) 순으로 지지율이 확인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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