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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선택 아닌 필수'…핀테크 손잡는 보험사

협업 상품부터 청구서 및 납부 서비스 제공
신용대출 서비스 지원까지 지원 나서는 모습

교보생명의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 예시 이미지. /교보생명

보험사들과 핀테크 업체들의 협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져가면서다. 보험사들의 협업 바람은 핀테크 업체를 넘어서 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암보험을 내놨다. DB손보의 암보험 신상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 DB손보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DB손보는 향후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장기보험 계약 체결 시스템에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프로그램을 적용해서다. 이를 통해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NH농협손보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비대면 전용상품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선보였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물론 휴대전화, 신용카드,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도 지원한다.

 

NH농협손보, NH농협생명 등을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청구서 및 납부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달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알림톡 청구서 내 링크를 활용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추가납입이나 자유납입 등 납부 범위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해당 서비스에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료 외에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다.

 

한화생명은 카카오톡을 통한 신용대출 서비스 지원도 나섰다.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통해서다.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에는 '한화생명 이지-피밀리(Ez-Family) 신용대출'과 '한화생명 VIP 신용대출' 두 가지 상품을 탑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화생명 보험유지기간 18개월 이상, 만 26세 이상인 한화생명 보험 계약자다. 보험계약대출이나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보험사들이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트렌드를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MZ세대 성장,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따른 디지털 기반 신상품과 서비스 창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MZ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디지털 경험이 확대되며 보험사들이 핀테크와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 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생태계 형성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에 대비해 생태계 내 여러 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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